▶ 마트마다 관련제품 찾는 고객발길 이어지고 정비소도 분주
우드사이드 37자동차종합정비 박종상 사장이 폭설전 타이어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폭설에 대비해 제설제품들을 구입하려는 한인들로 관련 업체들이 분주하다.
함박눈 소식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제설용품 관련 업체들에 화색이 돌고 잇는 것. 차량 소유주들도 차량 정비에 속속 나서면서 정비 업소들도 올 겨울 가장 분주한 한주를 맞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마트들의 경우 관련 용품의 매상이 2배 이상 늘면서 관련 용품 확보에 분주하다. 한양마트 플러싱점의 경우 올 겨울 ‘눈소금’ 확보량이 50포에 그쳤지만 오늘(3일)까지 예고된 폭설소식을 앞두고 200포로 늘인 상태다.
김창현 점장은 “이마저도 늦은 오후 쯤이면 거의 바닥이 난다”며 “새해 첫 출근길 눈발이 날리면서 이미 많은 고객들이 사 갔는데, 눈오기 직전에는 5파운드 이상의 큰 포장들이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마트에는 눈 브러시가 크기와 브랜드에 따라 3달러99~10달러99센트에, 눈소금은 3파운드에 2달러99센트면 구입이 가능하다.
올 연초 다가올 폭설을 앞두고 눈삽과 얼음방지 스프레이인 ‘디아이서’ 등을 찾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플러싱 홈앤홈에는 새해부터 이들 관련 용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눈삽의 경우 가격은 14달러99센트, 차량용 양면 눈삽은 9달러99센트면 구입이 가능하다. 염화칼슘도 현재 6달러99센트에 판매중이다. 차량 창문에 뿌리면 얼음이 빨리 녹는 스프레이 ‘디아이서’는 4달러99센트면 구입이 가능하다.
폭설로 전기가 나갈 것을 우려한 한인들로 인해 부탄가스 판매도 늘고 있다. 뉴저지 한남체인과 플러싱 아씨플라자 등 한인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해 들면서 부탄가스를 찾는 고객이 평소에 비해 30-50% 증가했다는 것.
차량 정비업소도 분주해지기는 마찬가지다. 퀸즈 우드사이드 37자동차종합정비에 따르면 2일 오전부터 타이어와 와이퍼를 교체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일부는 되돌아가는 등 혼잡이 일었다.
박종상 사장은 “폭설후 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눈오기 직전에는 타이어 등을 미리 바꾸려는 손님들로 평소에 비해 2-3배 고객들이 몰린다”며 “윈드쉴드 와이퍼 워터는 겨울용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얼어서 터지는 등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차량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차량내부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윈드쉴드 와이퍼 워터의 겨울용 교체 비용은 3~5달러, 타이어의 레이버 피는 한 개당 25~30달러수준이다. 이외에도 정비업체 관계자들은 폭설후 와이퍼나 창문을 갑자기 작동시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 모터퓨즈나 창문 작동 시스템이 고장날 수 있기 때문. 또한 염화칼슘이 차체에 달라붙으면 시간이 지나 녹이 슬고 브레이크 등 차량 아래쪽 부품 손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겨울에 더욱 세차에 신경 써야 할 것도 조언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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