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가정상담소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상담소는 오는 9일부터 10주동안 학부모교실을 개최한다.

“자녀들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어요”

인더스트리시에 있는 비영리 기관 ‘아태가정상담소’ 동부지부는 오는 9일부터 3월13일까지 10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날 부모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와 이민 1세대인 부모와 미국에서 자라고 교육받는 2세 혹은 1.5세인 자녀가 겪을 수 있는 가정 내 문화갈등과 청소년기 발달상 특징을 알고 이에 대한 갈등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의한다.

특히 이번 부모교실은 한국식 문화와 양육방식을 가진 부모와 미국 교육시스템에서 자라는 청소년 자녀를 위한 부모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상담소의 유인애 담당자는 “아이는 미국식이고 부모는 한국식인 가정에서 겪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한다”며 “이런 갈등과 질문을 가진 학부모들이 참석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해 온 자녀교육에 한계를 느끼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를 위한 이 프로그램은 부모양육 스타일과 문화의 영향, 청소년발달 단계적 특징, 효과적인 대화법, 청소년 훈육법, 스트레스 조절 및 분노조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어 외에 중국어, 스패니시 등 각 언어권 가정을 위한 가족 전문가가 상주하는 아태가정상담소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부모교실 외에 정신건강과 치료 프로그램, 초등학교에서 직접 열리는 마약예방 및 자아성장 프로그램, 아동들을 위한 정서발달 프로그램,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부모교실에 참가를 원하는 부모는 (626)839-0300 또는 이메일(iyoo@pacificclinics.org, cjeon@pacificclinics.org)로 사전등록하면 된다. 자녀교육과 양육을 위한 상담을 원하거나 부모교실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질문은 아태가정상담소 전화 (626)839-0300으로 전화하여 한인 담당자를 찾으면 된다.

한편 아태가정상담소는 남가주에 50여개 이상의 지부를 가지고 있는 ‘퍼시픽 클리닉’ 산하기관이다. 이 상담소는 인더스트리시 18623 E. Gale Ave에 위치해 있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