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 21년째를 맞이한 헤비메탈 밴드 ‘디아블로’가 후배 밴드를 발굴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매니지먼트사 코럴브릿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디아블로는 자신들이 기획한 밴드 서바이벌 ‘디아블로 파워 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인들에게 소액의 후원을 받는 소셜펀딩 방식이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디아블로 멤버들에게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열리는 록페스티벌 ‘로드페스트’ 오프닝 무대에도 오른다.
디아블로의 리더 추명교(42·드럼)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헤비메탈이란 다소 생소한 장르로 20년 동안 밴드를 유지하며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좋아서 하다 보니 어느새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지속해 후배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 동안 음악 활동을 하며 쌓았던 크고 작은 노하우를 이제 막 음악의 길을 걸어가는 후배들에게 알려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셜펀딩 플랫폼 펀딩21(www.funding21.com)을 통해 19일까지 참여할 밴드를 모집한다. 2월 3~16일 본선에서 4개팀을 뽑는다. 3월 중 결선을 치른다.
이 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후원자들에게는 본선 4팀의 공연 초대권, 우승팀 사인CD 등이 제공된다.
2002년 1집 ‘디자이어러스 인펙션(Desirous Infection)’으로 데뷔한 디아블로는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비주류 중의 비주류로 분류되는 헤비메탈 장르를 고집스럽게 추구해왔다. ‘더스트’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지난해 밴드 결성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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