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은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옐런 의장은 이달 말 퇴임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내달 1일부터 4년간 미국 중앙은행을 이끌게 된다. 그는 올해 창설 100주년이 되는 연준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다.
또 1979년 취임한 폴 볼커 전 의장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원 의장이 되는 동시에 부의장이 의장으로 승진하는 첫 사례다.이로써 옐런 의장의 다음 달 1일 취임 이후 연준의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연준 의장직은 글로벌 경제를 좌우할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청사진에 따라 세계 각국의 통화·금융정책과 금융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다수 전문가는 옐런 차기 의장이 지난 2010년부터 부의장으로서 벤 버냉키 현 의장과 함께 연준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현행 정책 기조에 큰 변화를 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준의 양대 정책목표인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가운데 물가보다는 고용 쪽에 더 신경을 쓰는 이른바 ‘비둘기파’(dove) 인사로 평가되고 있어 ‘버냉키식 경기부양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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