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딩업체, 각종 할인혜택 제공 비수기 고객잡기 경쟁
웨딩시장의 비수기인 1~2월 웨딩 관련 업체들이 각종 프로모션을 내놓고 고객잡기에 나섰다. 웨딩업계에 따르면 날씨가 추운 이 기간 예식을 올리는 커플이 많지 않아 각종 할인혜택이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들을 끌고 있다.
토탈웨딩 서비스 업체 포에버 투게더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을 통해 결혼식을 올린 커플은 총 180쌍으로 12월부터 2월 중 결혼한 커플은 월 평균 7쌍에 그쳤다. 이는 나머지 기간의 한달 평균인 18쌍의 절반도 안되는 수치다. 비수기를 맞아 토탈 웨딩 서비스 업체인 베스트웨딩은 이달 말까지 촬영에 필요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와 야외 사진 촬영 및 앨범 제작을 무료로 해준다.
정연주 사장은 "기존에도 토탈 웨딩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리무진 서비스 등을 제공했는데 비수기에는 업체간 경쟁이 더 심하기 때문에 이달 의상 대여도 덤으로 해준다"며 "의상 대여와 사진촬영 1회 무료 서비스로 1,000~1,500달러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에버투게더는 2월말까지 웨딩드레스 샘플 세일을 진행한다. 최근 출시된 2014년 콜렉션은 10~20%, 이전 드레스는 최고 70%까지 할인해준다. 또한 같은 기간 예약자에게 예식 당일 가족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 선물로 증정한다.
대동연회장은 2월말까지 예산에 관계없이 연회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회장측에 따르면 결혼 성수기일 때 100명이 들어가는 룸의 경우 대여료가 최소 1만2,000달러에 달하지만 비수기에는 그 보다 적은 인원으로도 이보다 적은 액수로 룸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인당 책정된 식사비의 30% 업그레이드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사진 스튜디오인 조은사진은 현재 ‘2014 새해 스페셜 패키지’를 열고 웨딩 서비스를 할인해준다. 야외촬영, 본 예식, 리셉션 촬영과 앨범 제작을 기존 절반 가격이 1,000달러에 제공하며 드레스와 헤어메이크업 등 웨딩 서비스 업체와 연계한 토탈 웨딩 서비스를 2,500달러에 내놓았다.
조은사진은 결혼식이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3월 전에는 장소를 놀리는 것보다는 마진을 줄이더라도 고객 한명이라도 유치하기 위해 비용절감을 원하는 실속 예비부부들을 겨냥한 겨울철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ㅊ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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