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년 선거 캠페인 나선 한인후보들
올해 선거에서 OC 첫 한인 수퍼바이저와 가주 하원의원 탄생, 어바인 한인 시장의 재선 성공 여부 등에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후보들은 연초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인 후보들의 현 선거운동 상황을 점검해 보았다.
■미셸 박 스틸(수퍼바이저 2지구)
6월 예비선거서 과반 득표 목표지난해 12월 말까지 55만달러를 모금했다. 지난해 6월 모금한 금액 중 일부를 선거 안내문 후보 등록대금으로 지불하고 남은 잔금이다. 당초 6월3일 개최되는 예비선거를 통해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11월 선거 없이 당선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해 온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쟁후보로는 코스트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엘렌 만수어 교육위원(공화당)이 출마를 선언했고 헌팅턴비치 시의원 존 칼치오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셸 박 스틸 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이 3월7일인 만큼 그때 가봐야 누가 나오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공식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과 기금마련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유권자들과 정치인들을 만나온 미셀 박 스틸 후보는 오는 2월8일 파운틴밸리 헤리티지 공원에서 주민들과 만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OC 수퍼바이저 제2지구는 뉴포트비치,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실비치, 로스알라미토 스, 스탠튼, 사이프레스, 라팔마시와 파운틴밸리, 부에나팍시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영 김 주하원(65지구 출마)
공화당후보 나서 치열경쟁예상지난 12월23일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의 보좌관 직을 사임하고 본격적인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마를 공식화 하고 계속해서 기금모금 운동과 지역 정치인들을 만나 지지를 이끌어왔으며, 현재까지 38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영 김 후보는 선거구 내 유권자 1,500명 이상의 사인을 받아 정식으로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며, 공화당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당내 다른 후보들이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 김 후보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다시 의석을 찾아와야 하는 선거구이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켜야 되는 곳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며 “치열한 구도 내에서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가주 하원의원 65지구는 풀러튼과 부에나팍, 라팔마, 사이프레스, 스탠튼, 웨스트애나하임 등이 포함돼 있으며 18만8,900여명의 유권자들이 있다. 한인 유권자수는 9,900여명이며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가 양당 모두 36%대를 이루고 있다.
■최석호 어바인 시장 재선출마
내달 4일 출범식 기금모금 주력어바인 최석호 시장은 오는 2월4일 선거운동 본부 출범식을 갖고 재선을 위한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8월 말까지 기금모금을 위한 행사에 주력할 예정이며 9월과 10월 2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주민들의 표심을 이끌 계획이다.
최석호 시장은 “최소 10만달러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한 당에 의해 어바인 시정이 지난 12년 동안 이어온 만큼 많은 부분에 수정이 필요하다. 재선을 위해 한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민주당 측에서 최석호 시장에 맞서 후보로 나설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시장을 역임하고 지난 시장선거에서 패한 래리 애그런은 올해가 시의원 임기가 끝나는 해인만큼 시의원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이고 베스 크롬 역시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어바인 시의회는 래리 애그런과 제프 랄로웨이 의원이 올해 임기가 끝나 재선에 도전해야 할 상황이며, 2년 전 선거에서 최석호 시의원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친 린 샷이 공화당 후보로 새롭게 의석에 도전하게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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