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새해 이렇게 뛴다
▶ “봉사단체도 변해야 성장·발전한다”
한인들, 오바마 케어 가입토록 박차
베이 한인사회 데이터수집 나설 것
끊임없이 연구(Research)하면서 새로운 걸 찾아 도입(Innovait)하고 서로 협력(Collaborate)해 힘이나 권한을(Empower)을 얻는다.
‘R.I.C.E.’ 실리콘밸리 IT 회사에나 붙어 있을 법한 문구이다. 하지만 이 문구를 모토로 쓰는 곳은 기업이 아니다. 오클랜드의 비영리단체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관장 이윤주)의 한쪽 유리벽에는 이같은 알파벳 이니셜이 새겨져있다. 봉사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하고 독불장군보다는 공생·성장해야한다는 KCCEB 전체의 바람이 글에 담겨있다.
1977년 시작된 KCCEB는 올해로 봉사나이 37살 째를 맞았다.
올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KCCEB의 이윤주 관장은 올해도 특유의 친화력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2014년 계획들을 줄줄이 내 놓았다.
우선 오바마 케어 관련 상담센터로서 임무를 수행하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도록 할 계획이며 UC버클리 공공보건과와 공동으로 한인사회 데이터 수집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한인사회가 당면한 건강 등 관련 문제점을 파악해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에 혜택이 가도록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관장은 “가정폭력 프로그램 ‘쉼터’도 지난 12년간 모은 케이스를 분석한 자료를 연방정부에 제출할 수 있게 됐다”며 “타 프로그램 에이전트와 연계해 피해자들의 상담 등 정신건강에도 포커스를 맞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몇해전 중단한 청소년 프로그램의 부활 ▲노인아파트 방문 등을 통한 정신건강 진단 및 치료 프로그램 ▲이민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인력증원(한인 변호사 고용) 등을 꼽았다.
오는 5월1일 열릴 예정인 KCCEB 37주년 기념식도 준비하고 있다는 이 관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미 정부로부터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KCCEB가 한인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한인사회를 위해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KCCEB 후원을 희망하는 한인은 (510)547-2662로 연락하면 되며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김판겸 기자>
KCCEB의 로고 앞에서 이윤주(가운데) 관장이 신희정(왼쪽) 코디네이터, 김수지 지역사회건강프로그램 담당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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