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퍼보울. 동계올림픽..월드컵.. 인천 아시안 게임
▶ 고화질 TV시장 각축전 치열할 듯
플러싱 홈앤홈에서 13일 매장 관계자가 TV 사양을 설명하고 있다.
2014년 스포츠의 해를 맞아 한인 전자 업소들이 TV 특수에 들뜨고 있다.
올해는 내달 2일 뉴저지 이스트 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테디엄에서 수퍼보울 경기가 열리는데 이어, 7일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연이어 열린다.
과거 월드컵을 전후해 TV 판매가 급증했던 것처럼 올해도 많은 한인 고객들이 대형 화면으로 경기를 감상하기 위해 TV 교체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형 TV에 대한 선호가 급증하고 신형 TV의 등장으로 TV 판매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벌써부터 문의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 TV와 4K등 차세대 초고화질 TV에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스크린도 속속 등장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플러싱 홈앤홈의 경우, TV 제품 문의 건수가 연말부터 15~20% 더 늘었다. 대부분이 대형 TV로의 교체에 대한 질문이다. 최휘상 플러싱 매장 부점장은 “과거 30~40인치 판매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50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가 전체 TV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형 TV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며 “신제품의 잇따른 출시로 이들 대형 TV의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지는데다 삼성, LG, 소니의 신제품 TV출시가 잇따르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50인치 LED 풀 HD TV의 경우 과거 1,000달러 이상이었다면 지금은 약 60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수를 맞아 홈앤홈은 설날을 전후해 경품행사와 추가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TV특수를 맞아 현재 오픈 박스 TV 스페셜 행사와 대형 TV 하나 구입시 추가 제품을 반값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예를 들면 75인치 삼성 TV를 구입하면 32인치 TV를 반값에 제공하는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중이다.
피터 유 부사장은 “오픈박스 TV 스페셜 행사는 삼성 등 제조사에서 행사를 통해 전시했던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상태는 새 제품과 같다”며 “고객들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사양에 대해 이미 모두 파악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며, 고성능의 대형 TV를 많이 찾는 등 신형 TV의 출현으로 과거와는 구매 패턴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조은전자도 LED HDTV 파격 할인행사를 진행중이다. 삼성의 50인치 LED TV의 경우 649달러, 60인치 스마트 TV는 1,299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LG 47인치 LED HDTV의 경우 549달러에 판매중이다.
제조업체들도 특수를 기대하며 수천달러에 달하던 TV의 신제품 가격을 최근 내리는 등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소니는 차세대 고화질 TV로 주목받는 4K TV의 가격을 내렸다. 65인치 XDR모델은 3개월전 첫 출시때 7,000달러에 달했지만 최근 4,999달러로 가격이 내렸다. LED TV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의 4K TV는 삼성과 LG, 뿐 아니라 필립스, 도시바 등 후발 주자들도 전략제품으로 내세우고 있어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도 신제품 사양을 기밀로 할정도로 TV 경쟁이 전반적으로 더욱 치열해졌다”며 “3월 신제품 출시 이전인 요즘이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C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