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발레가 25일 (토) 명작 발레 ‘지젤’을 시작으로 2014년시즌을 개막한다. 제 81회째를 맞이하는 SF 발레는 이번 시즌 ‘지젤’을 비롯 ‘신데렐라’등 풀렝스 발레작품 2 편, 세계적인 안무가AlexeiRatmansky 가 펼치는From ForeignLands, 이 밖에George Balanchine,Serge Lifar, Natalia Makarova 등 저명안무가들이 대거 참여, 오는 5월11일까지 총 8편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4월1일부터 펼쳐지는 프로그램 5, 그리고파이널 공연인 프로그램 8(브람스 -쇤베르크 4중주). SF 발레는 지난 해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커미션으로쇼스타코비치 Trilogy를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 극찬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미 서부 초연으로 SF 팬들에게 선보인다. 안무는 Alexei Ratmansky,무대는 George Tsypin, 의상Keso Dekker, 조명은 Jennifer Tipton이 맡았다.

SF 발레의 풀렝스 공연으로 펼쳐지는 오프닝 작품‘지젤’은 전세계에서사랑받는 대표적인 로맨틱 발레로서,프랑스 시인 테오필 고티에 대본에작곡가인 아돌프 아당이 곡을 붙인전형적인 프랑스 발레이다.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하면서 환상적인 윌리(처녀귀신)들의춤으로 널리 알려진 지’ 젤’은 시골처녀 지젤이 죽은 후 숲 속을 지나가는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만든다는 내용를 그리고 있는데SF 발레의 감독이며 안무가인 헬기 토마슨이 1999년 새 프로덕션은 선보여절찬을 받은 바 있다. 1월25일부터 2월2일 까지 총 9차례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SF발레는 이번 시즌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안무가 Wheeldon에 의해세계초연 한 프로코피에프의 ‘신데렐라’를 공연한다.

발레‘ 신데렐라’는 여러 버전이 있으며 최초의 발레는 루이 듀포(LouisDuport)에 의해 1813년 비인에서 초연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10년 후인 1823년 페르난도 소(FernandoSor)의 음악으로 파리에서 공연된바 있으며 오늘날 공연되는 작품은대체로 프로코피에프가 작곡한 버전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성공에 힘입은 프로코피에프는 1944년 마린스키 극장의 위촉을 받아 이 작품을완성하였고 다양한 안무를 거쳐 오늘날에는 영국 로열발레단,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작품이 대표적인 안무로 꼽히고 있다. SF 발레는 덴마크 발레단과의 합작으로 지난해Wheeldon의 안무를 공연한 바 있다.

SF발레의 2014시즌 스케줄은 www.sfballet.org로 검색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 1<지젤> 기간 : Jan 25 - Feb 2
▲프로그램 2‘From Foreign Lands’ set to themusic of Moritz Moszkowski - 기간 :Feb 18 - March 1
▲프로그램 3Yuri Possokhov’ s Firebird, Stravinsky’s soaring score, Wheeldon’ sGhosts, set to an original score by C.F.
Kip Winger 기간 : Feb 20 - March2
▲프로그램 5쇼스타코비치 Trilogy-기간 : April1-April 13
▲프로그램 8브람스- 쇤베르크 4중주 - 기간 -May 1 -May 11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