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내버스의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대신 차량 외관에 광고를 부착함으로서 수익을 거두자는 커크 칼드웰 시장의 제안이 도시미관을 해칠 것이라는 시민단체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칼드웰 시장은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대한 해법으로 버스 외관에 부착하는 광고는 차량의 양 옆과 후면에 한정하며 차량 전체를 포장하거나 지나치게 큰 광고는 금한다는 수정조항을 첨가한 계획안을 제출했음에도 이 같은 제안에 반발하고 있는 시민단체 ‘아웃도어 서클’의 회원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드웰 시장은 버스 외관에도 광고를 부착할 경우 연간 800만 달러의 부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 거둔 수익은 앞으로 카폴레이와 오아후 중부지역을 잇게 될 하루 24시간 운영되는 신규노선의 도입은 물론 지난 행정부가 예산 삭감으로 운영이 중단된 버스노선들을 복구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웃도어 서클’의 마티 타운센드 전무이사는 “시내버스 외관의 광고부착을 공식화 할 경우 앞으로 보기에도 흉한 광고들을 부착한 차량들이 도로에 넘쳐나게 되는 전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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