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가 21일 주정연설을 통해 근로자 최저임금인상과 지역 내 4세 아동들을 위한 조기교육 정부지원 방안 등 올해 처리해 나아가야 할 주요 의제들을 논의해 나갈 것을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올해로 4회째 주정연설을 한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연내 실시될 선거를 의식한 듯 “선거의 해를 맞아 각기 다른 정치적 견해나 야망을 갖고 한 해를 준비할 것이 당연지사이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계획은 이 같은 방정식에서 제외시키고 모두가 함께 해법을 마련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회기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아동들의 조기교육을 맡을 교육기관의 범주에 포함될 민영 프리스쿨에도 공적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올해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주 헌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정작 필요한 예산은 주지사가 요청한 액수의 일부에 불과한 금액을 승인해 절반의 성과에 머문 상태이다.
올해 주정연설에서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지역사회 내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근로계층의 주민들은 지난 7년간 한번도 최저임금을 인상 받지 못했다. 때문에 내년 1월부터는 최저임금이 지금보다 최소한 1달러50센트는 인상된 8달러75센트로 책정하는 방안을 논의해 줄 것을 의원 여러분들께 제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터틀 베이 인근의 환경보존방안과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동식물유입의 억제방안, 그리고 고질적인 노숙자 문제의 해결, 그리고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연 2만5,000달러, 부부의 경우 3만5,000달러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이들에게는 세금면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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