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M 조형원(왼쪽)씨가 이광진 에이콤 공동 대표 등과 골수기증 캠페인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백혈병 환자를 위한 골수(조혈모 세포) 기증 캠페인이 한인타운에서 재점화된다.
에이콤사와 유스타미디어 등 한인 업체들은 아시안골수기증협회(A3M)와 함께 한인사회에서 골수기증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에이콤사의 이광진, 박찬승 공동대표는 “18년 전 백혈병으로 사투를 벌였던 성덕 바우만을 돕기 위해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벌어졌던 대대적인 골수기증 캠페인의 뜨거운 성원을 기억하고 있다”며 “올해 다시한번 한인사회에서 새 생명을 살리기위한 골수기증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아시안골수기증협회와 공동으로 전개하는 이번 골수기증 캠페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한인타운내 LA 화개장터(942 S Western Ave)에서 펼쳐진다. 협회와 두 한인 업체는 이곳에 특별 부스를 설치해 골수기증 등록 희망자를 접수하고, 골수기증 홍보활동도 벌이게 된다.
평소 골수기증에 관심을 가진 한인들은 현장 부스에서 각종 정보를 얻고 골수기증에 동참할 수 있다.
A3M의 한인담당 조형원씨는 “한인은 골수기증 신청서를 제출한 뒤 면봉으로 입안 점막만 닦아 협회에 보내주면 1차 등록이 완료된다”며 “이후 백혈병 환자와 골수가 일치하면 정밀검사 후 골수기증이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골수이식 과정은 엉덩이뼈 또는 헌혈 방식의 조혈모세포 기증법을 사용한다. 골수기증 비용은 무료로 골수이식 후 1년 뒤에 수혜자와 직접 만날 수 있다.
조형원씨는 “골수기증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뜻 깊은 일”이라며 “한인 등 아시안은 같은 인종끼리 골수 일치확률이 높은 만큼 보다 많은 분들이 기증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A3M측은 한인을 포함 미 전국의 골수기증자는 1,050만명이며 A3M을 통해 25만명이 골수기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한인 등 약 400명이 골수를 이식받았다고 전했다.
문화공연 형식으로 골수기증 행사를 진행 중인 유스타미디어는 ‘골수기증 헌정음반’ 작업을 상반기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적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이 작업에는 가수 장혜진과 LA지역 음악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아시안 골수기증협회: (213)625-2802 Ext 116, www.asianmarrow.org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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