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법 개선과 복수국적 확대 등 재외동포들이 한국 내 체류때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주 한인이 한인 동포를 포함한 외국 국적자의 한국 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창업비자’의 첫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한국 법무부와 중소기업청은 21일 지난해 2월 설립된 종합디자인 네트웍 및 웨딩 소셜네트웍 서비스(SNS)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제이제이 리 컴퍼니’의 창업자인 미주 한인 제이슨 이(30·사진)씨에게 1년짜리 창업비자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외국인들의 국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비자 제도’를 도입했다. 학사 이상 학위를 갖고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거나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창업자가 비자 발급 대상으로 미국의 투자이민(EB-5) 프로그램과 유사한 제도다.
이전에는 외국 국적자들이 한국에서 기업 투자관련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벤처기업 확인을 받아야 했지만 이를 인정받는데 평균 4년10개월이 걸리는 등 발급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되어 왔다.
이날 제이슨 이씨는 “창업비자를 받기 전에는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3개월마다 해외에 다녀와야 하는 등 비자 때문에 겪은 어려움이 예상보다 컸다”며 “이제는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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