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31일)을 앞두고 한인업소들이 각종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설 고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을 할인 판매하거나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들이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아웃렛 국보는 ‘새해 설날맞이 복 대박 세일’을 열고 의류·잡화를 최대 75%까지 할인 판매한다.

스티브 신 사장은 "고가의 고급 모피 제품이 50~75%까지 할인하고 있어 부모님 선물로 좋다"며 "한국산 고급 넥타이나 명품 수제화 등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인기 선물"이라고 전했다.

’새해 복 많이 세일’을 열고 있는 홈앤홈은 중저가 생활용품들로 새해 선물을 구성했다. 한국 도자기 전제품을 10% 할인하는 한편 여주 도자기 전통 다기와 머그 세트는 20~4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리엔 한방 샴푸 세트는 37달러에 판매된다.

우메켄의 고급 냄비 브랜드인 ‘베르떼 세븐’은 세트제품을 구매할 경우 430달러 상당의 왁, 주방기구세트 등을 무료로 증정한다.

최근 미주지역에 상륙한 여성 화장품 A.H.C는 CC크림이나 컴플리트 초이스 크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수프림 선 스프레이를 무료로 준다. 홈앤홈과 롱아일랜드 힉스빌 한양마트내 엣지화장품에서 판매중이다.

가전제품 업소들도 40인치 이상 대형 TV를 주요 품목으로 앞세워 설맞이 할인행사에 동참했다. 전자랜드는 설맞이 가전 특별할인전을 열고 선착순으로 삼성 TV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46인치 LED 스마트 TV는 499달러99센트, 60인 3D 스마트 TV는 899달러99센트이다.

조은전자 역시 24일까지 40인치 이상 삼성 LED HD TV를 파격 할인한다. 40인치 LED TV는 429달러부터 시작 55인치 LED TV는 899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고국통신업체들은 무료배송과 할인, 사은품을 내놓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들은 비용과 시간 절감을 위해 한국에 자체 지사를 두고 제품 배송 및 교환·환불을 담당하고 있다.

건강제품 업체인 우메켄은 이달 31일까지 300달러 이상 구매시 한국에 무료로 선물을 배송해주며 50달러 상당의 영지 마이크로 버블 비누를 선물로 준다. 또한 효소환 1개 구매시, 7일분 효소 2개 혹은 소화효소(30포), 버섯이 주 성분인 우메켄 베타글루칸 1개 구매시, 베타 글루칸(100덜러 상당)을 무료로 증정한다.

영신건강은 2월8일까지 인기 제품인 영신 생로얄제리 원액, 비바로얄, 스마톨, 산삼배양근 엑기 스 등을 무료로 배송해주며 한산삼뿌리, 알로에 플럼 다이어트, 하트앤브레인 오메가3 등은 2개 구매시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영신건강의 김은정 매니저는 "한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드리는 선물로 로얄젤리 제품이 가장 인기"라며 "제품에 대한 교환 및 환불을 한국 지사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줄였다"고 전했다.

이밖에 한인마트의 경우 H마트와 한양마트는 온라인과 전화, 매장에서 고국통신 접수를 받고 있으며 한과, LA 갈비센트,건강상품 등 설맞이 인기상품에 대해 10~15% 할인하고 있다.

한국으로 31일까지 배송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늘어나는 물량을 고려해 25일전에 주문과 배송을 마치는 것이 좋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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