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그네틱 방식→칩 방식 바꾸는 데 몇 년 소요 예상
미국이 마그네틱 방식 신용카드를 칩 방식으로 바꾸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은행과 소매업자들이 최신기술을 갖춘 안전한 신용카드를 도입하는 데 다른 나라보다 10년이나 뒤처져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신용카드 업체들의 압력에 따라 은행과 소매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컴퓨터칩과 최신보안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새로운 카드로 바꾸고 있지만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80억달러가 투자될 관련 법률안의 발의를 누가 하느냐를 두고 옥신각신하고 있는데다 은행과 소매업체 간 수수료 논쟁 등도 계속되고 있어 카드 교체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마스터카드 월드와이드의 캐럴린 밸파니 수석 부회장은 "최신 신용카드를 도입하기 위한 확실한 단계에 들어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미국 시장이 세계 최대이자 가장 복잡하다는 점도 속도를 못 내는 이유로 들었다.미국의 대형 신용카드사들은 2015년 말까지 신용카드 교체를 하지 않으면 이후 발생하는 사기 구매와 관련한 책임은 은행 및 소매업체에 지우겠다고 압박했지만 이마저도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밸파니 부회장은 2015년 말까지 ‘절반정도’ 교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