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억5천만달러 투입‘글로벌 멘토 프로그램’등
▶ 네트웍 확대·창업 촉진 2세들에 기회 제공
한국 정부가 미국 내 한인 2세 등 해외 인재 활용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멘토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창업비자’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해외 우수인재 모시기에 적극 나선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한국 내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해외 우수인재 유치·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연간 3억5,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17년까지 총 3만7,000여명의 해외 인재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어서 미주 한인 차세대들의 한국 진출 및 활약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해외 우수인재가 국내에서 단계적으로 성장하며 성과를 창출하고 출신국과의 네트웍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코리아 리서치 펠로우십’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한다.특히 재외동포를 포함한 외국 국적자의 한국 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창업비자’의 활성화와 함께 산업체에서 활용하는 ‘기업활동형 인재’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 정부는 또 대학과 공공연구소에서 연구 및 교육활동을 주로 하는 ‘연구교육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 과학 비즈니스벨트 등을 중심으로 해외 석학급 인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이공계 분야의 우수한 연구 인력을 국내로 복귀시키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 때 현지의 재외동포 우수인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멘토단’을 런칭하는 등 우수 인력 간 네트웍 구축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기업문화 조성 및 근무환경 등 사회·문화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재학교와 대학에서 유치한 유학생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잠재형 인재’는 국가장학 프로그램(GKS) 중 정부초청 장학생 교류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국가적으로 주력하는 분야의 장학생 선발을 우대하는 등 유치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날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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