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건강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OC 한인라이온스 클럽의 추교훈(가운데) 회장과 방휘웅 건강검진위원장(왼쪽), 잔 하 홍보위원장.

“새해를 맞이해 한인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행사 마련했어요. 많이 참석하세요”

우호, 친교, 배려를 목표로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인 ‘OC 한인라이온스클럽’(회장 추교훈)은 내달 15(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 브레아에 있는 나침반교회(1200 W. LambertRd.)에서 대규모 무료 건강검진 박람회를 개최한다.

한인 라이온스클럽에서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마련하는 이번 건강검진 박람회에는 ‘세인트 빈센트 메디칼 센터 APLC 팀’과 ‘UCLA APA 헬스케어 팀’ 회원 50여명과 내과 전문의들이 참여한다.

특히 한인 의사들이 포함되어 있는 내과 및 암치료, 마취전문의, 수술전문의들은 무료 의료상담과 함께 간암과 B, C형 간염 등에 대한 상식과 예방에 대한 건강세미나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개최한다.

이번 건강검진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검진은 B형, C형 간염, 당뇨, 콜레스테롤, 당뇨, 고혈압, 체지방 등이며, 참가 희망자들은 전날 오후 9시부터 금식해야 한다. 이 박람회의 건강검진 결과는 환자들에게 차후 통보된다.

추교훈 회장은 “오바마케어 실시로 인해서 저소득층이 많은 의료혜택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한인들이 많을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클럽의 방휘웅 건강검진 위원장은 “오바마케어에 들어 있지만 이같은 건강검진이 포함되어 있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며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B형, C형 간염, 콜레스테롤, 당뇨검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하고 개개인의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것 없이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지만 현재 건강보험이 없는 한인들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잔 하 홍보위원장은 “한인 라이온스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해 함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사회봉사를 원하는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뜻있는 한인들이 회원으로 많이 가입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료 건강검진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추교훈 회장 (626)665-9666, 방휘웅 건강검진위원장 (303)514-2763, 잔 하 홍보위원장 (562)404-4989, 백성군 이사 (949)294-5345로 하면 된다.

한편 OC 한인 라이온스클럽은 내달 21일 오후 6시 부에나팍에 있는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웅변대회를 개최한다. 신청접수 마감은 내달 11일까지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