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기악의 음율 선사
▶ 베이지역의 떠오르는 젊은 연주자들 협연
베이지역 한인사회의 문화활동을 주도하며 그 중심에 서있는 전문연주자 오케스트라인 SF코리안 심포니(이하 SFKS)가 ‘2014 신년음악회’ 개최를 통해 아름다운 기악의 음율을 한인들에게 선사했다.
지난 18일(토) 저녁 산호세에 위치한 Le Petit Trianon Theatre 에서 열린 ‘SF 코리안 심포니’의 2014 신년음악회는 7곡의 모음곡으로 이뤄진 바르톡(Bartok)의 ‘Romanian Folk Dances’ 모음곡으로 활기차게 시작됐다. 이어 바하(Bach)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디발디(Vivaldi)의 ‘2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그리고 모짜르트(Mozart)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를 연이어 연주하여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 및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연주회 전반부에서는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로 ‘Together’라는 부제 아래 클래식 중에서도 2명의 솔리스트가 함께 연주하는 대표적인 더블협주곡들을 집중적으로 연주했다. 이 더블협주곡 연주에는 임정선, 강지영, Tim Yip(이상 바이올린), Danny Sheu(비올라), Paul Hyun, Jerry Liu(이상 첼로) 등 베이지역의 떠오르는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 협연을 하여 놀라운 연주솜씨를 보여주었으며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또한 이날 저녁 하이라이트로 베토벤의 교향곡 4번 전곡이 연주되어 음악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즐거움을 한꺼번에 선사하기도 했다. 30분 이상 진행된 교향곡 연주 내내 관객들은 숨소리조차 죽여가며 베토벤 교향곡의 아름다운 화음과, 절정을 향해 치솟는 웅장한 곡의 규모에 빠져들었고 연주가 끝난 후에는 끊이지 않는 열광적인 박수로 연주자들의 열정을 축하해줬다.
지휘자 김 현 음악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북가주 한인사회가 자랑스러워 할만한 유일한 한인 전문연주단체인 ‘SF 코리안 심포니’로 성장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산하단체인 SV유스심포니 지원 등 자라나는 한인2세 청소년 연주자들을 위한 연주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하는 등 미래를 위한 문화활동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SF코리안 심포니는 오는 5월 ‘2014 정기연주회"를 준비 중에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미 주류사회 연주자들과 공동으로 SV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전문가 오케스트라인 ‘Silicon Valley Philharmonic’을 산하단체로 창단, 연주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한인들의 기상과 활발한 경제 및 문화활동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연주단체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F코리안 심포니의 연주활동과 후원을 위한 안내는 웹사이트 www.sfkoreansymphony.org 나 대표전화 408-890-0335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이광희 기자>
산호세에 위치한 Le Petit Trianon Theatre 에서 열린 ‘SF 코리안 심포니’의 2014 신년음악회에서 연주자들이 수준 높은 연주실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 SF 코리안 심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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