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데일 시에…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도 동행
24일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을 찾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왼쪽 두 번째부터)와 배무한 LA 한인회장이 소녀상에 헌화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감사드립니다”
“글렌데일은 소녀상을 영구 보존하겠습니다”
미국 내에서 위안부와 전쟁범죄의 진실을 알리고 인권문제를 강조하려는 한인사회의 노력에 대해 일본 측의 역사 부정 및 방해공작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글렌데일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지지하고 지키기 위한 한인들의 정성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일본 극우세력들의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에 맞선 한인들의 백악관 청원이 10만명을 훌쩍 돌파한 것과 함께 2,000여명의 남가주 한인들이 LA 한인회의 주도로 글렌데일 소녀상 지키기 지지 의사를 표시하고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서명과 서한을 24일 글렌데일 시에 전달했다.
이날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글렌데일 시의회를 대표해 아라 제임스 나자리안 시의원과 프랭크 퀸테로 시의원이 직접 나와 LA 한인회 배무한 회장으로부터 한인 2,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와 서한을 전달받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방문에는 한국 민주당의 손학규 전 대표 부부도 동행해 위안부 소녀상 건립의 의의를 강조했다.
LA 한인회 관계자들과 손학규 전 대표는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 등 기념식을 거행했으며 글렌데일시 측으로부터 소녀상을 영구 보존할 것을 약속 받았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위안부 문제와 소녀상 기림비 보존을 위해 적극적인 운동을 펼쳐준 미주 한인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일본 측의 강력한 철거운동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역사의식을 바로 잡기 위해 소녀상 기림비 건립을 적극 지지해준 글렌데일시와 시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글렌데일시 아라 제임스 나자리안 의원은 “글렌데일시는 위안부 문제가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10대 소녀들의 인권을 유린한 반인륜적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글렌데일시는 위안부 기림비를 영구히 보존할 계획이며 전쟁으로 얼룩진 역사를 바로 잡는데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UC샌디에고 측의 강연 요청으로 방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동포간담회 등 공식 일정을 마친 뒤 북가주 샌프란시스코로 가 UC버클리 및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강의를 한 뒤 오는 2월3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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