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새 34% 껑충... 칼리지포인트 등 퀸즈지역 상승세
지난해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플러싱이 퀸즈에서 가장 핫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유력 일간지인 뉴욕데일리가 부동산 중개업체인 스트릿이지닷컴의 지난해 뉴욕시 주택매매 통계를 바탕으로 뉴욕시 부동산을 분석한 결과 퀸즈의 주택중간가격 인상률이 2%로 5개 보로중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플러싱의 주택중간가격은 2012년 27만3,000달러에서 지난해 36만8,000달러로 34%나 올랐다.
플러싱 중에서도 머레이힐 지역의 주택값은 평균 43만3,000달러였다. 또 다른 부동산 조사업체인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가 내놓은 지난 4분기 주택매매보고서에서도 플러싱 주택의 매매중간가격은 전년 48만달러에서 지난해 53만9,000달러로 12% 상승했다. 베이사이드는 같은 기간 29만6,000달러에서 41만5,000달러로 4% 오르는데 그쳤다.
퀸즈 지역 부동산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켈러윌리엄스 부동산의 제니퍼 이 중개인은 "요즘 퀸즈 부동산은 중국인 바이어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한인들이 선호하는 베이사이드와 같은 북부 플러싱은 이미 포화상태로 가격이 많이 오른 반면 중국인들은 시내와 가깝고 LIRR 근처인 머레이힐 등 남부 플러싱에 주택을 많이 구매하고 있어 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리지 포인트도 새로운 부동산 투자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중간매매가격은 59만1,000달러로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이 중개인은 "예전에는 이쪽 지역이 개발이 덜 되고 주거환경이 않아 인기가 없었지만 스카이뷰팍 등 대형 샤핑몰이 들어서고 이미 많은 부지들이 콘도 개발지역으로 팔렸다"며 "요즘은 집이 나오는대로 팔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한창 개발붐이 일고 있는 롱아일랜드시티의 주택중간가격은 53만5,000달러에서 66만4,000달러로 24% 오른 반면 이웃 지역인 아스토리아의 집값은 4% 하락한 35만달러로 집계됐다.
스트릿이지닷컴의 알란 라이트펠드 통계 전문가는 "더 많은 뉴요커들이 맨하탄과 브루클린의 대안으로 퀸즈에 몰리고 있다"며 "당분간 퀸즈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영 기자> 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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