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934만여명…미 투자이민 3년새 8배로
중국인의 해외이민이 계속 늘면서 중국이 세계 4번째 최다 이민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세계화연구센터(CCG)는 최근 조사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의 해외이민자가 934만 3,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중국의 이민이 본격화한 1990년 이후 23년 만에 128.6%가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중국인의 주요 이민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파악했다. 조사보고서는 해외 이민자가 늘면서 1990년 세계 이민자 다수국 17위이던 중국이 지난해에는 4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 해외이민자 가운데 미국으로 향하는 투자이민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이민으로 미국에서 영주권을 얻은 경우는 2010년 772명, 2011년 2,408명, 2012년 6,124명 등으로 3년 사이에 8배가량 불었다.
이와 함께 중국인 부자들이 영국, 독일, 벨기에 등 해외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해외이민이 늘고 있는 데는 환경과 의료수준을 고려한 선택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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