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루파 교육구, 충남 홍성의 고등학교와 학생교환 프로그램
▶ 2011년부터 3년째 한국 학생들 24일 도착
후루파 교육구에서 1월24일 한국에서 방문할 학생들을 위한 회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호세 아라욱스 교장, 박건우씨, 수잔 라이더 교사, 엘리엇 더션 교육감, 리사 브라운 교사.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산 교육이며 가치가 아주 큰 자산이 된다. 특히 젊은 시절의 문화체험은 서로 다름을 발견하기도 하고 또 한편 동질성도 확인하는 귀중한 배움이며 일생을 통해 매우 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무엇인가를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한국 충남 홍성의 고등학교와 인랜드 지역의 후루파밸리에 있는 루비도우 고등학교 간에 학생교환 방문 프로그램을 2011년 처음 시작, 벌써 3년째 계속 실시해오고 있는 후루파 교육국 엘리엇 더션 교육감의 말이다.
엘리엇 더션 교육감은 “교육구 내 솔라페널 설치 프로젝트를 위하여 한국 현대그룹의 계열사로 부터 태양열판을 구입해 설치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현대그룹이 특별 도네이션을 해준 것이 한국과의 학생 교환 문화체험 프로젝트가 현실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학생교환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양쪽에서 적게는 10명, 많게는 20명 정도를 에세이 작성과 면접, 그리고 평소 학업성적과 학업태도 등 엄정한 테스트에 합격한 뒤 또 특별 교육과정을 거쳐 선발하여 교환하는 것이다 체류 기간은 2주 정도로 모두가 민박을 하게 되며 경비는 기금에서 일부 보조하되 학생 본인들이 자체 마련하는 활동을 통해 모금토록 한다.
2011년에 한국 측에서 10명이, 2013년에는 13명이 다녀갔고, 2014년 1월24일 21명이 오게 된다. 한편 이쪽 후루파 교육구에서는 2011년에 6명이, 2013년에 10명이 다녀왔고 , 2014년 6월에 18명이 한국으로 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호세 아라욱스 루비도 고교 교장, 수잔 라이더 교사와 리사 브라운 교사 등은 한결같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편지를 교환하는 등 친교를 지속하며 서로 다른 문화체험을 다양하게 확대해 가며 정보를 서로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향우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 지역 주민이기도 한 박건우씨는 “학생교환 프로젝트를 위하여 후루파 교육구와 충남 고향에서 오는 후배들을 위하여 돕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의 고교생들은 지난 24일 도착, 환영식 겸 민박할 가정의 가족들과 같이하는 이틀간의 호스트 패밀리 데이를 갖고 레슬링 시합도 함께 구경했다. 일정에 따라 방문학교에서 수업과정을 견학하기도 하고 공동수업도 받는 한편 디즈니랜드 등 관광지를 방문하며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1월28일에는 리버사이드 시민광장에 서 있는 도산 안창호 동상을 방문하고 미주 도산기념사업회 홍명기 회장으로부터 미주한인사회의 문화와 역사 및 도산동상 건립의 의의에 대한 현장교육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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