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말 말버러 담배 광고에 출연한 배우 에릭 로슨이 지난 10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고 그의 부인 수전 로슨이 26일 밝혔다. 향년 72세.
로슨은 TV 수사극 `바레타’와 ‘샌프라시스코 수사반’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말버러 담배 광고 모델로 발탁돼 1978년부터 1981년까지 활동했다.
14살때부터 담배를 피운 로슨은 한때 말버러맨을 패러디한 금연광고에 출연하는 한편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흡연의 폐해를 알리기도 했다.
로슨은 흡연의 폐해를 주장하는 인터뷰 당시에도 담배를 피웠으며 COPD 진단을 받을 때까지 흡연을 계속했다고 그의 아내는 밝혔다, 로슨은 서부영화 촬영도중 당한 부상으로 1997년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로슨 외에도 지난 1987년 폐기종으로 숨진 데이비드 밀러, 1995년 폐암으로 숨진 데이비드 맥클린 등 말버러 담배 광고에 등장했던 배우와 모델 몇 명이 흡연관련 질환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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