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봄 학기 일제 개강
▶ 설행사·동요합창 등 다양
지난 25일 개강한 아케디아 한국학교 학생들이 설맞이 행사에 참여해 팽이를 만들고 있다.
“자녀 뿌리교육, 한글학교에 맡겨주세요”
남가주 지역 200여개 주말 한글학교들이 봄 학기 개강을 앞두고 한인 학생들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어 교육에만 치중해 왔던 주말 한글학교들은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내세워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 끌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산하 12개 학교들 중 8개 학교가 일찌감치 지난 25일부터 봄 학기를 시작한 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이정수)은 개강 당일 설맞이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열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 문화체험 프로그램 도입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김홍선 교육감은 “2월1일부터는 모든 학교가 봄 학기를 시작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교육, 각종 민속놀이 체험활동을 이끌어나간다”며 “40년 된 한국학원은 우수한 교사와 수준별 학습교재를 활용해 한국어 교육환경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2개 주말 한국학교에서 1,70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남가주 한국학원은 오는 3월 동요합창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는 2월8일을 전후해 산하 110여개 주말 한국학교들이 봄 학기를 개강하는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줄리 박) 측은 올해는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협회는 이번 봄 학기에는 백범 김구 독후감 대회, 동요합창대회, 한국어 말하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며, 매주 수업과정에서 학생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줄리 박 회장은 “주말한국학교는 많이 활성화돼 학부모들이 주거지에서 가까운 학교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며 “한인이라면 한국어와 영어 인중언어를 구사해야 한다는 인식이 일반화됐다. 학부모가 자녀 정체성 교육을 소홀히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LA 한국교육원은 관할지역 190여 주말한국학교에 ‘2014년도 운영지원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권영민 원장은 “서남부 지역에서 한 학기 평균 1만2,900여명이 주말 한국학교를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새해에는 교사연수를 강화해 주말 한국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 (213)388-3345, 남가주 한국학원 (323)937-2084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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