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필로폰 밀조와 거래가 성행하고 있고 일부는 중국을 거쳐 외국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에 산재한 소규모 공장에서 몰래 만든 필로폰은 북한 사회에 널리 퍼져 있어 중국 옌지에서 만난 북한 주민들은 북한에서 필로폰 사용에 대한 거부감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감기약 대신 먹기도 하고 강장제처럼 사용한다. 학생들은 밤샘 공부할 때 스스럼없이 필로폰을 복용하며, 심지어 배고픔을 잊기 위해 필로폰을 쓰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회령에서 왔다는 이새라(43)씨는 “집에 손님이 오면 필로폰을 대접한다”면서 “졸릴 때 커피 마시듯 필로폰을 복용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고도로 통제된 사회지만 의외로 마약류 사용은 널리 퍼져 있다.
북한에 필로폰이 만연한 원인은 1990년대 국가사업으로 마약을 만들고 수출하던 데서 비롯됐다.
국가가 운영하던 필로폰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일터를 잃은 기술자들이 필로폰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널리 퍼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뉴욕 연방검찰이 마약밀수 혐의로 기소한 일당 5명은 법정에서 미국으로 들여오려던 220파운드의 필로폰이 북한산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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