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법적조치에 시간 소요, 문화재청은 환수 확신
미국 내 실무조치가 늦어져 환수가 지연되고 있는 LACMA 소장 문정왕후 어보.
한국에서 한국전 당시 도난돼 불법 반출된 것으로 나타난 LA카운티 박물관(LACMA) 소장 문정왕후 ‘어보’의 한국행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27일 한국 문화재청은 문정왕후 어보 반환에 필요한 미국 내 법적 조치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보 반환 실무를 진행 중인 국제협력과 측은 “어보 반환을 위해 한국과 미국 양국은 정상적 절차에 따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LACMA 측도 비공개를 요구 중이고 정부 간 정보공개 제약에 따라 진행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문정왕후 어보는 연방 국토안보부(DHS) 산하 특별수사반(HIS)가 LACMA에서 압류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ACMA 스티븐 리틀 한국관장은 “어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한국 정부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HIS는 지난해 5월 한국 정부가 어보가 도난품이라고 신고하자 ‘해외문화재 반환 법률’에 따라 공식 수사를 착수했다. HIS는 어보가 미국으로 반입된 경위와 이를 불법으로 인수한 관계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단 한국 문화재청은 연방 국토안보부와 어보 반환에 필요한 실무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문화재 환수를 확신했다.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담당자는 “국토안보부가 어보 반환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어보가 도난품이라고 결정할 법률적 조치에 시간이 필요할 뿐 한국으로 환수는 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 LACMA는 자체조사를 벌인 뒤 어보를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같은 해 10월 LA 총영사관 국정감사 당시 신연성 총영사는 “(어보 환수는) 실무적 문제가 남아 1년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라고 답했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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