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 휴교 요구 아시아계에
▶ 뉴욕포스트 지난 25일자
태블로이드판 일간지인 뉴욕포스트가 설을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는 한인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움직임을 정신병자나 미치광이처럼 풍자해 한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012년 12월 한인 한기석씨가 뉴욕 맨해턴전철역에서 떠밀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한씨를 구하기보다 사진을 촬영하고 보도해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다.
27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에 따르면 뉴욕포스트는 지난 25일자 신문 1면에 한인사회가 설 공휴일 추진을 위해 전날 개최한 기자회견을 소식을 전하면서 ‘LUNAR-TICS’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인들은 LUNAR-TICS가 음력을 의미하는 ‘LUNAR’에 명사형 접미사인 ‘TICS’를 붙인 것으로 정신병자나 미치광이를 뜻하는 영어 단어 ‘LUNATIC’을 연상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중국계인 피터 구 뉴욕 시의원과 폴 밸론 시의원, 멜리사 마크-비베리토 뉴욕시의회 의장, 론 김(한국명 김태석) 뉴욕주 하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중국계인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 등이 많은 미국 정치인이 참석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뉴욕포스트의 기사 제목이 설 공휴일을 찬성하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과 정치인들은 물론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 공동체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에 따라 이날 뉴욕포스트의 편집장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보냈다.
협회는 “설을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노력이 아시아계 학생만을 위한 게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아시아인들의 문화를 이해할 기회를 주기 위한 뜻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폭스TV의 자매지로 미국에서도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을 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