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연구진의 LA 지역 지진취약 건물 리스트에는 한인타운 윌셔가의 상당수 건물들이 포함됐다. 왼쪽부터 윌셔와 옥스포드·세라노 사이 3700 윌셔 빌딩, 윌셔와 웨스턴의 윌튼 극장 건물, 윌셔와 플리머스의 윌셔연합감리교회 건물. <박상혁 기자>
LA에서 지진에 취약한 낡은 콘크리트 건물이 1,5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인타운 및 인근 한인 밀집 지역에 위치한 지진취약 건물의 수가 130여개에 달하고 이중 상당수는 한인타운 중심 대로인 윌셔 블러버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 버클리 연구진이 LA에서 내진 설계가 되지 않아 지진에 취약한 낡은 콘크리트 건물이 총 1,451곳에 이른다는 조사 자료를 최근 공개한 가운데(본보 24일자 보도) LA 타임스가 입수한 이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한인타운과 팍라브레아 등 LA의 한인 밀집지에서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분류된 건물의 수가 13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타운을 남북으로 피코와 베벌리 블러버드 사이, 동서로 후버 블러버드와 하일랜드 애비뉴 사이로 볼 때 이 구역 내에 위치한 지진취약 건물수가 113개로 나타났고, 한인타운 인근의 한인 밀집거주 구역의 하나인 팍 라브라에 아파트 단지에도 지진취약 건물이 22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소지 별로는 윌셔 블러버드 선상의 건물들이 30여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웨스턴 애비뉴 선상 건물들이 12개였다. 특히 한인타운 내 상당수의 학교 건물들과 교회, 그리고 일부 고층 오피스 빌딩들도 지진취약 건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주거용 건물이 52개로 최다였고, 오피스 빌딩 16개, 주차용 건물 13개, 학교 11개, 교회 9개, 웨어하우스 8개, 상업용 건물 7개, 호텔 5개, 극장 4개, 너싱홈과 산업용 및 프로페셔널 건물 각각 2개, 마켓 1개, 등이었다.
한인타운 내 주요 기관이나 단체 건물의 경우 윌셔 플레이스에 위치한 LA 한국교육원 건물(680 Wilshire Pl.)이 지진에 취약한 건물 리스트에 포함됐으나 LA 총영사관 건물과 LA 한인회관 건물, LA 문화원 건물 등은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윌튼플레이스 초등학교 건물(745 S. Wilton Pl.)과 존 버로우스 중학교 건물(600 S. McCadden Pl.) 등 한인타운 지역 일부 학교들이 지진 취약 건물로 나타났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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