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1일 글렌데일…“연방하원 외교위원장으로서 견해 밝힐 것”
▶ 한인 인사들 마련한 기금모금 행사 참석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오른쪽 선 사람)이 간담회를 겸한 기금모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풀러튼을 포함한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39지구)이 글렌데일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할 예정이다.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부에나팍에 있는 사간식당에서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금모금 행사를 겸한 간담회에서 “미 의회에서 (일본 정부는) 위안부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위안부 결의안(House Resolution 121)을 채택한지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글렌데일에 있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이번 주말에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고 연방 외교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견해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은 또 이날 미팅에서 다음 달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5개 국가를 방문하는 동안에 ▲중국 정부의 탈북자에 대한 정책개선 ▲현재 한국, 중국, 일본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토에 관련된 갈등해소 등에 대해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은 “지난 1983년 영토분쟁으로 발생한 소련 전투기의 대한항공 격추로 인해서 2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참극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은 문제는 군사적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힘을 합쳐서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인들과의 간담회 모임을 주선한 윤석원(태평양은행 이사장)씨는 “그동안 한국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나서 온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이번에 지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겸한 기금모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번에 에드 로이스 의원이 아시아 5개국을 순방할 때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한 한인들의 의견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은 오는 31(금)일 오후 4시 글렌데일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은 내달 16일부터 24일까지 연방 하원의원들과 함께 한국, 일본, 중국(홍콩), 대만, 필리핀 등 5개국을 방문한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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