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회(KAWA·회장 이영신)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서양미술사 강의 ‘그리스 신화’를 개강한다.

이영신 회장은 “지난해 서양미술의 전체적 흐름을 관찰하는 미술사 강의가 큰 호응을 얻어 두 번째 강의를 마련했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동에 주력해 온 한미여성회가 자아발전, 성숙을 위한 정신적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실시하는 교양강좌로 참가대상도 범위를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양미술사 ‘그리스 신화’ 강의는 오는 2월5일부터 5월7일까지 14주 간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 한미여성회관(570 N. Normandie Ave.)에서 진행된다.

메이 정 전 앤드류샤이어 갤러리 대표를 강사로 서구사상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그 정신적 기원이 되는 그리스 신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그리스 신화의 주요 텍스트인 그리스 서사시, 서정시, 비극, 철학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게 된다.

클래스 팀장을 맡은 서니 김 서울미대 동문회장은 “이번 학기 강의 교재는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출판사 숲) 한국어판”이라며 “신들의 출현, 3대 마케이아, 올림포스 신들의 시대,, 인간 탄생의 신화, 사랑의 신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등을 헬레니즘의 단초이자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콘텐츠의 원형으로 작용하는 그리스 신화를 새롭게 해석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그리스 신화를 통해 서양문명의 근원을 살펴보고 현대적 혹은 철학적 해석 가능성과 신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목표로 하는 강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강료는 14회 280달러(비회원 300달러). 한미여성회 연회비 30달러.

문의 (323)660-5292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