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호주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 ‘디 엑스 팩터’(The X Factor)에서 우승한 한인 여성 임다미(25·사진)씨의 인기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임씨는 우리의 개천절에 해당하는 호주 최대 국경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1월26일)에 정상급 가수들과 공연을 펼쳤다. ‘제2의 비욘세’로 불리는 호주의 팝스타 제시카 마우보이, 인기 댄스그룹 저스티스 크루, 빅토리아주 출신의 오디션 스타 테일러 헨더슨 등과 한 무대에 올라 탑스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디 엑스 팩터’ 최종 결승에서 불러 우승의 영예를 안겨준 첫 앨범의 주제곡 ‘얼라이브’(Alive)는 단번에 온라인 음악순위인 호주 아이튠스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지난 연말에는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아리아 차트에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1집 판매가 시작됐음에도 상위에 랭크된 것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 돋보이는 패션감각 등이 인기의 비결이지만 우승 직후 이어진 호주 전국 투어를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한 것도 한몫했다. 그는 지난해 11월23일부터 12월2일까지 뉴캐슬, 시드니, 멜버른,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퍼스 등을 돌며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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