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이사
▶ 기금모금으로 힘 보태야
“한인사회 목소리를 연방 의회에 전달할 때 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시민참여센터(Korean American Civic Empowerment)는 한인유권자센터가 전신으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목표로 활동한다.
시민참여센터를 이끌어 온 김동석(사진) 상임이사는 “지금은 아시안의 시대”라며 “한인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연방 의회에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 “‘한인사회가 주류 정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야 정치인들도 우리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단순한 논리를 우리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이 아시아계 정치인을 키우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현재 분위기를 한인사회가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정치 참여의 첫발은 유권자 등록과 각종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라며 “그 다음 유권자로서 각 지역구 연방 의원에게 원하는 바를 요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동석 상임이사는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계기로 한인사회가 보다 전략적인 리더십을 보이자고 제안했다. 김 상임이사는 “일본은 미국이 동북아 질서유지에 자신들의 재정적, 군사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해 역사적 잘못을 한일 간 감정문제로 비화시키려 한다”면서 “종군 위안부 문제는 미국 시민으로서 ‘인권과 평화, 여성 보호와 전쟁범죄 재발방지’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참여센터는 한인 연방의원 배출을 목표로 각종 기금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베트남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로 연방 하원에 진출한 존 카오 전 의원(공화)은 이후 이민개혁 등 소수계 권익신장에 앞장섰다”며 “한인사회도 차세대 정치인이 나타나면 기금모금으로 힘을 보태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 웹사이트 kace.org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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