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선조들의 첫 미 본토 정착지인 중가주 리들리·다뉴바에서 삼일절 95주년을 기념하는 ‘만세 시가행진’이 재연된다.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는 3.1 만세운동 95주년을 맞아 오는 3월1일 오후 1시30분 중가주 리들리 한인 이민역사 기념각(196 N Reed Ave. Reedley)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다뉴바 다운타운에서 1920년 3월1일 한인 이민선조들이 벌였던 ‘대한독립만세 시가행진’을 그대로 재연할 예정이다.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에 따르면 삼일절 기념행사는 애국지사 10인 흉상과 독립문 모형이 설치된 리들리 한인 이민역사 기념각에서 시작한다.
이후 다뉴바 한인장로교회 기념비(474 West Fresno St. Dinuba) 앞에서 삼일절 시가행진을 재연한다. 1920년 3월1일 한인 이민선조들은 다뉴바 다운타운 0.5마일 구간을 행진하며 대한독립을 촉구했다.
94년 만에 재연되는 이번 만세 시가행진에는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선두로 다뉴바시 기마경찰, 지역 고교 매칭밴드가 참여한다. 또한 흥사단 단우, 한인 청소년 보이스카웃, 미주 3.1여성동지회 등 캘리포니아 각 지역 한인들이 동참한다.
차만재 회장은 “1920년 다뉴바 3.1절 1주년 기념행진은 당시 국내외에서 최초로 열렸던 유일한 기념행사였다”면서 “많은 한인들이 삼일절 기념행사에 참여해 이민선조들의 나라사랑과 민족애를 직접 느껴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247-7216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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