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차세대가 주류사회에서 주인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샌퍼난도 밸리의 한인 최대 밀집지역의 하나인 ‘포터랜치’의 주민의회 선거에 한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주목되고 있다.
밸리 북쪽의 중상층 주택단지인 포터랜치는 80년대 말부터 한인 유입이 크게 증가해 현재 한인이 전체 인구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오는 3월1일 실시될 주민의회 선거에 고교생을 포함한 한인 후보 5명이 출마한 것이다.
포터랜치 주민의회 선거에서 한인들이 입후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선거에 나선 총 22명의 후보 가운데 한인은 알렉스 김, 에릭 남, 애슐리 이, 신디 경희 이, 앤소니 박씨 등 모두 5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애슐리 이양은 올해 16세의 최연소 후보자로 노스할리웃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애슐리 이양은 “커뮤니티 봉사에 관심이 많아 주민의회 선거공고를 보고 부모님과 상의해 출마하게 됐다”며 “꼭 당선돼 또래 학생들뿐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발로 뛰고 싶다”고 출마소감을 밝혔다.
알렉스 김씨는 “한인 2세, 3세들이 주류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의견을 표출하고 정치력을 신장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인 후보자들이 모두 주민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한인들이 투표권을 행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각 지역 현안 논의와 지역 주민 여론 시정반영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주민의회는 시 전역에 95개가 활동 중이며,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포터랜치 주민이거나 직장 또는 사업체, 부동산 소유, 교회 봉사자, 도서관 이용자, 병원, 공원, 체육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 등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주민의회 선거는 오는 3월1일 실시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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