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총격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등학교에서 10대 가출 청소년이 출동한 경관에게 칼을 휘두르다 경관이 쏜 총탄에 맞고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하와이주 호놀룰루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호놀룰루의 루즈벨트 고교 구내에서 17세의 남학생이 경찰관에게 칼을 휘두르며 저항하다 경관이 쏜 총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호놀룰루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관 3명이 가출 청소년을 만나기 위해 캠퍼스 내부 상담실에 진입했으며, 이 청소년은 상담교사들이 자리를 피하자 경관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을 시도하다 식칼까지 빼들고 휘둘러 경관들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에 경관 중 1명이 권총을 꺼내 이 청소년에게 2발의 총격을 가했으며 이 청소년은 팔 부분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총에 맞은 청소년이 루즈벨트 고교와 관련 있는 학생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이 학교 내에 있던 1,400여명의 학생들과 150여명의 교직원들이 긴급 대피하고 학교는 폐쇄됐으며 학부모들이 자녀를 픽업하기 위해 달려오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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