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몰 비즈니스 업주·종업원 대상 페이먼트 요구…“60% 성공”
▶ 풀러튼 경찰국 주의당부
영어가 서툴거나 비즈니스 재정에 대해서 잘 모르는 업주, 종업원, 개인들을 주 타켓으로 현금카드나 송금으로 ‘페이먼트’를 요구하는 전화사기 행각이 풀러튼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풀러튼 경찰국은 28일 시 웹사이트를 통해서 주민들이 이같은 사기범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범행을 시도해 60%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수법이 교묘하다.
택 김 수사관은 “사기범들은 업소의 파이낸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종업원들과 언어적 또는 문화적인 장벽이 있는 사람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가능한 빨리 당국에 연락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가주 전기회사(SCE) 직원으로 가장해서 스몰 비즈니스 또는 중간 사이즈 업체들에 페이먼트를 요구하는 케이스들이 늘고 있다고 경찰국은 밝혔다.
전기회사 직원사칭 사기범들은 현재 카운티 전역에 만연 중으로 특수 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사기범들은 어디에서든지 구입할 수 있는 현금카드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사기수법은 업소의 재정적인 것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낮은 직급의 직원들에 주로 잘 통하고 있다. 김 수사관은 “많은 케이스의 경우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잃고 싶지 않다는 심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사기범들은 융자회사라고 속이고 개인에게 수백만달러의 페이먼트를 현금카드나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 사기범들은 법 집행관으로 가장하고 가족이나 친척이 외국 감옥에 수감되어 있어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해야 한다고 속이고 돈을 송금해 줄 것으로 요구하는 케이스도 있다.
한편 풀러튼 경찰국은 ▲대개 전화를 걸어서 현금카드를 요구하는 비즈니스들은 드물고 현금카드의 경우 완전히 추적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아야 하고 ▲업주들은 전 직원들에게 사기수법에 대해서 알려야 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즉각 관계당국에 신고해야 향후 다른 피해자를 줄일 수 있고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사기수법에 대해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풀러튼 경찰국 (714)738-680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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