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가족 간 갈등이 주먹다짐으로 번지면서 경찰서에서 가족끼리 마주하는 사건이 이어졌다.
지난 28일 오후 2시30분께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오빠인 A(35)씨가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명절을 맞아 집에 찾아온 여동생 B(31)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의 머리채를 잡아채는 등 폭력을 휘두른 것.
이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침부터 동생이 돈 문제를 꺼내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 싸우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30분께 대구시 수성구 고산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간에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술에 잔뜩 취한 아들 C(22)씨는 아버지 D(50)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위협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임의동행됐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평소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 간 갈등이 폭력으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뉴시스】김태원 기자 = 설을 앞두고 가족 간 갈등이 주먹다짐으로 번지면서 경찰서에서 가족끼리 마주하는 사건이 이어졌다.
지난 28일 오후 2시30분께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오빠인 A(35)씨가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명절을 맞아 집에 찾아온 여동생 B(31)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B씨의 머리채를 잡아채는 등 폭력을 휘두른 것.
이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침부터 동생이 돈 문제를 꺼내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 싸우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30분께 대구시 수성구 고산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간에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술에 잔뜩 취한 아들 C(22)씨는 아버지 D(50)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위협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임의동행됐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평소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 간 갈등이 폭력으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가족 문제가 명절에 주변 상황들과 맞물려 크게 불거지는 것"이라며 "경찰이 섣부르게 처벌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가족의 이해를 바탕으로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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