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8시30분 경 17세 가출소년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루즈벨트 고등학교로 출동한 경찰이 부엌칼을 들고 경관들에게 달려든 소년에게 총격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에 총탄을 맞은 용의자는 양호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3건의 살인혐의로 구속처리 된 것으로 발표됐다.
호놀룰루 경찰국의 리처드 로빈슨 수사과장은 이날 상습적으로 가출을 해 온 문제의 소년을 데리러 12년 경력의 베테랑 경관과 각각 10년간 경찰에 몸담아온 다른 2명의 경관이 학교 카운슬러 사무실을 찾았으나 이곳에서 만난 해당 학생은 갑자기 부엌칼을 꺼내 들고 경찰에 달려들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3명과의 몸싸움 끝에 10년 경력의 한 경관이 총을 꺼내 2발의 총탄을 발사했고 이중 1발이 소년의 팔에 맞았다는 것.
칼을 든 소년을 저지하려 한 경관들은 타박상과 함께 칼에 피부가 찢기는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를 사용한 경관은 규정에 따라 총기사용의 적법성을 밝히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일반 사무직으로 발령이 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 교육국 도널린 델라 크루즈 대변인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자동화 된 전화연락시스템과 전자우편으로 학부모들에게 학교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경고메시지가 발송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긴급사태 발생과 관련 각자 교실에서 문을 잠근 채 나오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등의 대처를 한 것으로 발표됐고 같은 날 오전 9시11시에는 ‘루즈벨트 고교에서의 모든 상황이 종료됐으니 안심하십시오’는 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날 학교측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대신 학생들을 귀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