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17·BBCN 3·윌셔 4개 등 본·지점 사옥 많아
BBCN과 한미, 윌셔은행 등 한인은행들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내 부동산이 전국적으로 13개 건물, 공시지가 기준으로 3,0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미은행이 지난해 12월 인수를 발표한 텍사스주 소재 유나이티드 센트럴뱅크(UCB) 소유의 12개 건물까지 포함할 경우 전국적으로 25개 건물에 공시지가는 3,700만달러에 달한다. <관계기사 경제섹션 3면>
이는 본보가 은행 및 타이틀 조회를 통해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통상 시세가 공시지가의 최소 2~3배에 달하는 만큼 이들 25개 건물의 마켓 시세는 적게는 7,400만달러에서, 많게는 1억1,1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한미은행이 가장 많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한미는 초대 지점이었던 현 올림픽 지점과 가든그로브-브룩허스트 지점 외에도 퍼시픽 유니온뱅크(PUB) 인수를 통해 버몬트, 올림픽-킹슬리, 가든그로브-매그놀리아 등 3개 지점 건물 소유권을 승계하면서 남가주에만 5개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또 한미는 UCB 인수가 마무리되면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뉴욕 등 4개 주에 걸쳐 UCB가 보유하고 있는 12개 건물의 소유권까지 승계 받게 된다.
BBCN 은행은 구 중앙은행이 소유했던 웨스턴과 올림픽-후버 지점, 또 최근 인수한 시카고 포스터 은행의 본점 건물 등 공시지가가 총 917만달러에 달하는 3개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윌셔은행은 남가주 가든그로브와 헌팅턴팍 지점, 텍사스주 달라스와 포트월스 지점 등 4개 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4개 건물의 공시지가는 573만달러로 산정됐다.
이밖에 유니은행이 지난해 10월 시세가 최소 50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애틀 린우드 본점 건물을 신축했다. 태평양, cbb, 오픈, 유니티, US 메트로 등 중소 한인은행들은 전 지점을 리스하고 있어 소유 건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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