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트, 과일.정육 등 선물세트.제사음식 판매 급증
▶ 특별 시식회.할인행사 등 설 고객몰이 분주
H마트 플러싱 유니온 매장에서 29일 한인들이 떡국떡과 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설을 하루 앞두고 한인 마트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고객들이 몰리면서 과일과 정육 등 선물세트 및 제사음식 판매가 2배 가까이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산 특산품도 연이어 도착, 들뜬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한인 마트들은 이들 특산품 확보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 설 손님 잡기에 한창이다.
플러싱 H마트 유니온 매장에는 29일 평일 낮에도 불구, 전과 떡국떡, 선물세트를 둘러보는 커플 고객들이 몰려 주말 낮 시간을 방불케 했다. 배와 단감, 망고 세트 등 평소에 비해 과일 박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담당직원이 과일 박스를 나르기에도 분주하다는 것.
특히 최근에는 전남장흥의 특산품인 장흥표고버섯 흑화고와 백화고 선물세트가 도착, 현재 각각 100, 150달러에 판매중이다. 장흥 표고버섯은 소나무 숲에서 유기농으로 노지 재배해 맛과 향이 뛰어나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해 한국에서도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달러 내외의 저렴한 선물세트도 나와 있다. 한과선물세트는 20달러99센트에서 17달러99센트로, 머그컵과 커피 믹스 등이 포함된 맥심 선물세트는 33달러99센트에서 24달러99센트로 할인 판매중이다.
플러싱 아씨프라자는 현재 배 한박스 구입시, 한박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바이원 겟원 프리’ 행사를 실시, 설날을 앞두고 배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아씨프라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는 밖에까지 줄을 설 정도로 배 박스의 인기가 치솟았다”며 “설 당일에는 한국산 사과가 매장에 도착, 신토불이 맛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씨프라자에서는 사과 한박스는 13달러99센트~16달러99센트, 배는 20-25달러에 판매중이다.
뉴저지 한남체인에는 28일 충북 충주 부사가 도착, 현재 박스당 26달러99센트에 판매중이다. 설 당일부터는 ‘종말이푸드’의 갓김치와 밑반찬, 김치, 건어물 등 여수산 특산물들이 판매된다. 연기자인 곽진영 종말이푸드 대표가 직접 판촉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김동준 전무는 “2년전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종말이푸드 특판전을 한차례 실시한바 있는데 반응이 좋아 이번에는 더 많은 종류의 여수 특산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설을 맞아 입맛을 돋우는 여수의 특산품이 더 많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마트는 설날인 31일과 2월2일에는 명품 한국배 특별 시식회를 aT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또한 뼈없는 갈비살과 생등심 등을 각각 파운드당 8달러99센트, 5달러 99센트에 판매, 설 인기 먹거리를 할인 중이다.
한 한인 마트 관계자는 “보통 설날당일에는 배 선물세트가 500-700박스씩 나가기 때문에 고객이 주말까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산 먹거리에 대한 선호가 더욱 커지면서 한국산 과일 및 특산품 확보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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