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특별 취업비자 5만개 요청 주목
이민자를 끌어들여 파산한 디트로이트시를 살리겠다는 특별처방이 미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가 최근 외국인 고급 인재를 영입해 디트로이트를 회생시키겠다며 연방 정부에 ‘디트로이트 특별 취업비자’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특별 처방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개별 도시 회생을 위해 별도의 비자를 도입한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공화당이 독자 이민개혁 추진계획을 밝힌 가운데 공화당 출신인 스나이더 주지사가 내놓은 방안이기 때문이다.
스나이더 주지사가 내놓은 ‘디트로이트 특별 취업비자 도입안’은 향후 5년에 걸쳐 5만개의 특별 취업비자를 할당해 석사학위 이상을 가진 외국인 고급 인재들이 디트로이트에서 거주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특별비자는 일반 취업비자와 달리, 거주지가 디트로이트로 제한되며, 5년 이상 디트로이트에 거주한 후 영주권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또, 이 특별비자에는 ‘국가이익 면제’(NIW) 조건이 부여돼 일반 취업비자 신청자가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노동허가 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다.
미시간주 정부는 조만간 이 구상을 구체화해 연방 정부에 정식으로 제안할 예정이며, 공화당에도 이민개혁안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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