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문화재단 “한글 배우는 타인종과 한인들에게 큰 도움”
한인문화재단의 이상원(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사장과 UC어바인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책이 필요한 오렌지카운티 각 도서관들에 한국어 서적 기부해요”
비영리 단체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해 온 OC 한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원)은 지난해에 ‘해외 책 보내기 운동본부’로부터 지원받은 한국 도서 5,000여권을 오렌지카운티 공공도서관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한인문화재단에서 보관하고 있는 이 서적들은 우선 오렌지카운티 공공도서관에서 각 도시들의 브랜치에 책들을 공급하는 담당자에게 전달된 후 도서관 측에서 한국 책이 필요한 도서관들에 책을 보내게 된다.
이 한국 책들이 OC의 여러 도서관에 비치됨에 따라서 한국어를 배우는 타민족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렌지카운티 한인들도 읽고 싶은 책들을 거주지에서 가까운 공공도서관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게 된다.
한인문화재단의 이상원 이사장은 “요즈음 한국어를 배우는 타민족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한국 도서들이 오렌지카운티 각 도서관에 비치되면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석호 어바인 시장과 의논한 후 내달에는 이 책들을 오렌지카운티 공공도서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이사장은 또 “그동안 오렌지카운티 도서관에서 한국 책을 접해 보지 못한 한인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책들이 한인들의 문화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보관하고 있는 5,000여권의 서적들은 다양한 종류로 아동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계층에서 읽을 수 있다. 이 중에는 전문서적뿐만 아니라 신간서적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OC 한인문화재단은 지난 25일 20여명의 UC어바인 학생, 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인문화재단에서 기부한 서적들이라는 레벨을 부착하는 작업을 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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