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스트 보내 고객 유인, 돈세탁까지… 18명 체포
매춘에 마약 제공 및 돈 세탁까지 ‘패키지’로 불법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형 한인 성매매 조직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주 검찰은 뉴욕 경찰국과 합동으로 뉴욕 맨해턴의 고층아파트에서 암약해 오던 성매매 조직을 급습, 조직을 운영해 온 한인 윤모(41·여), 조모(41·여), 정모(40·여)씨를 포함한 매춘 여성 13명과 마약 운반책인 유모(34·남)씨 등 총 18명을 불법 성매매 및 알선, 돈세탁, 마약유통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일명 990 아파트라고 불리는 본거지에 사치스런 접대공간을 꾸며놓고 마약 서비스도 가능한 일명 ‘파티팩을 제공해 왔으며, 롱아일랜드, 퀸즈, 브루클린 일대까지 소규모 업소 등을 곳곳에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코케인을 지칭하는 말로 ‘파티’ ‘주얼리’ ‘파우더’ 등의 단어 외에도 ‘수제비’로 부르기도 한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 광고사이트 등을 통한 노골적인 성매매 광고를 내보낸 후 전화가 걸려오는 손님에게 차량을 보내 고객을 끌어오는 수법을 써왔으며, 최근에는 이번 주말 ‘수퍼보울’ 시즌을 맞아 단골손님들에게 ‘새로운 아가씨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호객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조직이 성매매와 마약판매로 그간 벌어들인 돈은 최소 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벌어들인 돈을 세탁하기 위해 이들 조직은 화장품, 가발, 옷, 택시관련 업체인 것처럼 위장해 영업했다고 주검찰은 밝혔다.
뉴욕주 검찰은 그러나 성매매에 종사한 여성들을 ‘피해자’로 판단해 성매매 조직의 주인들만 처벌할 방침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