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무기로 뉴욕 진출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현지 기업들의 한국 투자유치가 증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가는 코트라 뉴욕무역관의 이태식(사진) 신임 관장은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뉴욕무역관장과 북미지역본부장을 겸임하는 이 관장은 북미 전체로는 먼저 한국의 기술력을 앞세워 현지 기업의 부품업체 진출을 큰 과제로 삼고 있다. 그는 "한국 부품의 기술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고 단가는 여전히 독일이나 일본에 비해 낮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미국 대기업에 한국 제품을 홍보하고 이들을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뉴욕의 사업 환경 특성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장은 "코트라는 패션의 도시인 뉴욕에서 10회째 한국 섬유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한국의 섬유를 알리는 것이 기존의 행사였다면 앞으로는 이를 계약으로 연결시키는 사업으로 본격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T 분야의 창업이 실리콘밸리에서 점차 뉴욕으로 옮겨오고 있는 시점에서 현지 한인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맨하탄에서 ‘한국 프랜차이즈 박람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한 한국 프랜차이즈 진출 사업도 지속한다. 이 관장은 "한국에는 현재 1,000여개의 프랜차이즈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선별해 프랜차이즈를 이곳으로 확장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서강대 경영학과와 헬싱키 경제대학 MBA 수료 후 코트라에 몸담아온 이 관장은 한국 코트라 본사에서 해외조직망 지원을 총괄하는 운영지원실장을 맡았으며 댈러스, 두바이, 바르샤바 무역관 등 해외 무역관의 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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