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일요일 이지러너스·동달모·KART 등… 자원봉사 30여명 포함
▶ PCH 인근 2만명 운집 해프코스·5K 부문도
이지러너스 마라톤 팀 회원(왼쪽)들과 어바인 동달모 회원들이 마라톤 출전을 위해서 연습하고 있다.
이번 주말인 내달 2일(일) 올해 오렌지카운티 첫 마라톤 대회인 ‘헌팅턴비치 마라톤 대회’에 이지러너스, 어바인 동달모. KART 코리안 아메리칸 러닝팀 등 3개의 한인 마라톤 클럽 회원 2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회장 이강열)은 176명의 선수들과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이번 마라톤 대회 출전클럽들 중에서 ‘탑2’에 등재되어 미 주류사회와 마라톤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마라톤 클럽의 제임스 강 홍보담당 팀장은 “새해에 오렌지카운티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마라톤 대회인 만큼 참가 회원들의 수가 다른 마라톤 대회에 비해서 많다”며 “이번 대회는 풀 마라톤과 해프 마라톤으로 나누어져 있고 회원들의 절반가량이 해프 마라톤에 출전한다”고 말하고 한 달 후 열리는 LA 마라톤 대회에는 참가 회원들의 수가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바인 동달모 마라톤팀(회장 남상국)은 이번 대회에 27명이 출전해 참가 마라톤 클럽 중에서 24위를 기록했다.
응원할 자원봉사자들은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윤택 운영팀장은 “동달모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회원들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인들은 마라톤 클럽을 통해서 참가할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이번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OC 레지스터지 인터넷판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런업’ 대회에 5년 연속 출전한 바 있는 김명숙(67ㆍ라구나우즈)씨가 이번 헌팅턴비치 마라톤 대회에 나간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30번째 마라톤에 참가하는 김씨는 “나의 나이 그룹 여성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50대에 마라톤을 시작한 그녀는 뉴욕시에서 첫 마라톤에 참가한 후 보스턴, 샌안토니오, 시카고, 아일랜드, 중국 등을 비롯해 여러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06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세운 4시간15분 자신의 최고기록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헌팅턴비치 마라톤은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 인근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린다. 아름다운 헌팅턴비치의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리는 이 마라톤 대회는 한인 마라토너들이 즐겨 찾는 마라톤 코스로 풀 마라톤 코스(26마일), 해프 마라톤(13마일), 5K, 아동 달리기 등으로 나누어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헌팅턴비치 마라톤 대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 제임스 강 팀장 (310) 662-5060 주중, 562-556-2110 주말, 어바인 동달모 (714)393-1349 김윤택 운영 팀장에게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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