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등학교에서 학교 급식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어린 학생들에게 점심을 주지 않아 말썽이다.
30일 유타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솔트레익시티의 윈타 초등학교 구내식당에서 지난 27일 40여명의 학생이 점심 대신 오렌지와 우유만 제공받았다.
소피아 아이솜이라는 5학년 학생은 솔트레익시티 지역 방송 KSL에 출연해 “급식 담당자가 ‘너는 급식비 계좌에 잔고가 없으니 점심을 먹을 수 없다’면서 오렌지 하나를 쥐어줬다”고 말했다.
더구나 식탁에 가져다 놓은 점심식사를 빼앗아 가더니 쓰레기통에 버리기까지 했다고 학생들은 증언했다.
소피아의 어머니 에리카 루크스는 솔트레익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아이가 큰 상처를 입은 끔찍한 일이었다”면서 “게다가 급식비 계좌에 밀린 돈은 없었다”고 분개했다.
진상조사에 나선 솔트레익시티 교육청은 “급식 담당자가 계좌에 잔고 없이 급식비가 밀린 것을 보고 이런 식으로 일을 처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교육구 측은 “빼앗은 식사를 쓰레기통에 버린 것은 다른 학생에게 줄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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