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대학생 대상 한국문화 소개 포럼 열려
▶ “역동적 안무·가족 드라마에 세계인 공감”
30일 칼스테이트 LA에서 열린 한류 포럼 행사에서 K-Pop 시범이 펼쳐지고 있다.
“K-Pop이 미국인들의 한국 문화 관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류와 한국 문화의 현주소를 소개하는 한류 포럼이 열렸다.
30일 칼스테이트LA 한인사회연구소(소장 김효정)가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과 공동으로 이 대학 학생회관에서 ‘창조경제 포럼-21세기 한류 발전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칼스테이트LA 재학생 50여명이 참석해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포럼에는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강사와 패널로 나서 한국 문화를 심도 깊게 조명했고, LA 한인 예술가들은 K-Pop 공연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주제 발제를 한 서울시립대 장원호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과 일본인들은 자기 나라에 K-Pop과 드라마를 전파하는 역할을 도맡았다”며 “K-Pop 가사의 순수성과 역동적 안무, 가족이란 가치를 주제로 서양과 한국 문화를 담은 한국 드라마는 전 세계인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오인규 교수는 일본에선 한류가 붐을 이룬 2008년과 달리 정치적 도전을 받고 있다며 일본에서 나타나고 있는 한류 퇴조현상을 지적했다.
오 교수는 “2008년 일본에선 중장년층 여성들을 중심으로 성인 대다수가 한류에 열광했다”면서 “현재는 한일 간 역사문제로 일본 내 한류 인기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이 학교 한인학생회 크리스 베네가스 회장은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며 한국 문화의 매력에 빠졌다. 한인학생회는 비한인 학생이 대다수로 28명이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포럼을 주최한 LA 한국문화원 김영산 원장은 “한류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미국 등 세계 곳곳으로 퍼지는 중”이라며 “앞으로 한국 문화 이해를 돕는 포럼을 자주 개최해 미국인의 이해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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