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 ‘추 앤 블러섬’ 찰스 주 감독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었습니다”
영화 ‘추 앤 블러섬’(Chu & Blossom)에서 감독, 시나리오 작가, 주연배우 1인3역을 맡은 한인 2세 찰스 주(한국명 주형우·사진)씨는 “두 주인공을 통해 미국에 온 한국인들이 흔히 경험하는 문화적 차이와 미국인이 지닌 한국인에 대한 전형적인 오해 등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라고 소개했다.
30일 개막한 2014 샌타바바라 영화제에 초청돼 프리미어를 갖는 ‘추 앤 블러섬’은 미국의 한 도시로 연수를 온 6피트7인치의 키 큰 한국 교환학생이 엄격하면서 호전적인 공연예술가를 만나 좌충우돌하며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해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씨는 “한국에서 유학을 온 사촌을 모티브로 감독이자 배우 친구인 라이언 오넌(영화 ‘브룩클린 브러다스’ 감독)과 함께 작업한 시나리오가 엑스포 5 시나리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12년 말 촬영을 시작해 1년의 제작기간을 걸쳐 완성된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 영화가 한국어를 사용하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한인 2세와 유학생들의 공감을 얻으면 좋을 것 같고 타인종 관객들에게는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제대로 알릴 수 있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DC에서 태어나 DC와 뉴욕 등지에서 자란 그는 샌디에고 메사극단에서 2년 간 연기를 공부하면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뉴욕 필름 아카데미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고 채프먼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하며 시나리오 작법을 공부했다. 그가 감독한 단편영화 ‘라스트 챕터 오브 디자이어 위딘 앤 어바웃 독’이 영화계에 주목을 받았고 프리실라 안의 ‘바비브 소 핫’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영화 ‘추 앤 블러섬’은 31일 오후 4시와 2월2일 오후 1시 샌타바바라 메트로4 극장에서 상영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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