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 이상” 개인정보 요구 의심 땐 은행에 연락해야
고객 정보를 빼내 불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해킹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샌디에고 지역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모씨는 최근 ‘뱅크 오프 아메리카’(BoA)를 사칭한 이메일을 받고 자신의 개인 신상정보를 송두리째 해킹 당한 후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해당 은행과 소셜사무소에 신고했다.
이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BoA를 사칭한 해킹 전문 사기범들이 은행에 필요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개인 신상정보를 요구했다.
이씨는 “제 개인 이메일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비정상적인 온라인 카드 내역이 있다며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개인 신상정보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왔었다”며 “해당 메일을 오픈해 보니 이 은행과 거의 흡사한 웹사이트가 화면에 뜨고 해당란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라고 해 아무 의심 없이 하라는 대로 했으나 계속해서 에러 메시지가 떠 나중에 의심이 나서 일단 중단했으나 이미 모든 정보를 입력한 후”라고 말했다.
이후 이씨는 “해커의 소행인 것을 알고 해당 은행과 소셜 오피스에도 신분도용에 대한 신고를 했으나 나중에 어떤 피해가 올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어 불안하기만 하다”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한인 은행 관계자들은 “은행에서는 구좌에 대한 이상 징후에 대해 고객들에게 이메일로 개인 신상정보를 입력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다만 이런 경우 필요 이상 혹은 의심 가는 구좌활동이 있을 경우 이메일로 해당 은행으로 연락하라는 메시지는 보낸다”며 “이메일로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일단 해킹의 소행이라고 판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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