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1월에 시행되던 외교통상부의 대사와 총영사급 등 재외공관장 인사 발표가 올해는 늦어지고 있어 LA 총영사관 등이 인사발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일반적으로 1월 춘계 공관장 인사에 맞춰 신임 총영사를 내정하지만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해외순방으로 인해 인선발표가 다소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LA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 인사 여부는 청와대로 이관된 상태로 아직 신연성 LA 총영사의 임기연장과 관련해서는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한 인사는 “일단 지난주 LA 총영사 인사 여부가 청와대로 이미 올라간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다 설날까지 겹쳐 발표는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신 총영사는 지난 2011년 3월 부임했는데 현재까지는 신 총영사의 임기가 최고 1년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LA 한인단체장은 “신 총영사의 임기를 연장해 달라는 동포사회의 건의도 청와대에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쯤 결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새로운 총영사가 부임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LA 총영사관의 경우 지리 및 외교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외교부 내에서도 이곳에 발령을 받기 위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LA 총영사는 보통 대사급으로 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LA는 중국을 제외한 한인사회 최대 밀집지역으로 정치인들의 방문도 잦은 요직이어서 노리는 고위 외교관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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